이랜드가 MBK파트너스와 진행 해오던 모던하우스 매각을 최종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지주회사 전환 체제로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6월 홈&리빙 사업부인 모던하우스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승인과 인수인계를 위한 최종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17일 최종 잔금이 입금되면서 거래가 마무리 됐다.
그룹 관계자는 "모던하우스 매각 자금이 들어오면서 8월 기준으로 이랜드그룹 부채비율은 200%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 온 매각 대금은 총 7130억원으로 그룹이 1년 동안 벌어 들일 수 있는 현금영업이익(EBITDA) 수준이다.
이랜드는가 하반기 창사 이래 가장 혁신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올 지주회사 체제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이랜드는 지주회사 체제를 이끌어 갈 그룹 최고 재무 책임자(이하 CFO)로 이윤주 상무보를 선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윤주 신임 CFO는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가져 올 순수 지주회사 전환을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가장 큰 적임자"라면서, "여성 CFO는 그룹 최초 일 뿐만 아니라 패션, 유통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것으로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리더쉽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