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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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일(21일) 오후 '살충제 계란'의 인체 위해평가 결과와 부적합 판정 계란 현황을 발표한다.

당초 정부는 오늘(20일)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전국 산란계 농장 살충제 검사 결과를 중심으로 위해평가와 폐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검사항목 누락 농가 등이 발생하면서 분석과 집계가 늦어졌다.

식약처는 현재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 등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5종을 위해평가를 진행 중이다. 특히 검출된 살충제 용량과 한국인의 연령별 계란 섭취량 등을 토대로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49곳 농장의 계란을 추적해 회수·폐기하고 있다.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식약처는 폐기량을 집계해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 사태가 벌어진 후 피프로닐이 검출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산 계란으로 만든 가공식품의 독성 평가에서는 '건강에 문제가 없는 정도'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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