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이 내년부터 오른다. 정부는 2018년 4월부터 25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2018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2021년 4월부터 3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초연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초연금제도는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헌신한 현 세대 노인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노인들은 20만6050원을 수령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률은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기초연금 수급 노인들에게 현재보다 약 5만원가량 인상된 25만원을 기초연금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인들의 빈곤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까지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을 30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4월부터 장애인연금도 25만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연금은 기초연금과 마찬가지로 현행 월 20만6050원이다. 내년 4월 25만원 오르며 2021년부터는 3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