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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이색 열전’…동물복지 캠페인부터 세계 유일 붙이는 매니큐어, 국내 최초 냉장 보관·유통 마스크 론칭 등 ‘눈길’

발행일시 : 2017-08-21 15:03
닥터 브로너스 ‘Stand Up for Animals’ 로고. 사진=닥터 브로너스 제공 <닥터 브로너스 ‘Stand Up for Animals’ 로고. 사진=닥터 브로너스 제공>

뷰티업계가 이색적인 활동과 매장, 제품 소개로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최근 살충제 계란 사태를 통해 알려진 A4용지 닭장에서 키워지고 있는 산란용 닭의 열악한 사육 실태가 동물은 물론 인간들에게까지 어떤 악영향을 주고 있는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뷰티업체가 동물복지에 발벋고 나섰다.
 
유기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과 동물복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실 닥터 브로너스는 이번 살충제 계란과는 무관하게 해당 사업을 진행했다. 얼마 전 개봉해 화제가 됐던 봉준호 감독의 작품 ‘옥자’가 동기가 됐다.
 
산골 소녀 미자가 거대 기업의 탐욕에 맞서 슈퍼돼지 옥자를 구해내는 여정을 그린 봉준호 감독의 이 작품을 통해 감독은 공장식 축산의 잔인한 이면을 고발하며 우리 사회에 채식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000만 마리의 돼지가 살고 있으며, 절대 다수인 99% 가량이 햇볕도 바람도 들지 않는 밀폐된 축사에서 공장식 축산을 통해 사육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체 관계자는 “공장식 축산은 동물을 가두어 기르는 산업(Confined Animal Feeding Operations), 즉 ‘CAFOs’라고 불리는데 그곳에서 동물들은 생명체가 아닌 인간이 먹을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하나의 물건처럼 취급 받는다”고 전했다.
 
비좁은 공간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내지 못하도록 아기 돼지들은 태어나자마자 이빨이 뽑히고, 꼬리가 잘린다고 한다. 어미 돼지는 몸 한 번 돌릴 수 없는 비좁은 감금틀 안에서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 수퇘지에서 나는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마취 없는 거세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CAFOs는 갇혀 있는 동물들 사이에서 퍼지는 전염병에도 매우 취약하며, 이는 사람이 먹는 고기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역시 공정한 임금이나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일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환경과 동물보호에 앞장서온 ‘닥터 브로너스’ 측은 화장품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나아가 사육되는 동물의 복지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14년 이후로 공장식 사육 농장 반대와 지속 가능한 식품 체계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 나라의 동물 보호 단체에 1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기부해 왔으며, 동물들을 공장식 사육 농장과 CAFOs로부터 구출해 보호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문제 인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과 공장식 축산 반대와 동물복지를 위한 ‘WASH UP FOR ANIMAL WELFARE’ 캠페인을 발족해 5개월 동안의 의미 있는 동행에 나섰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7월에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옥자’ 특별상영회에 자사 유기농 멀티 클렌저 ‘퓨어 캐스틸 솝’을 후원하며 봉준호 감독과 카라가 함께하는 ‘감금틀 추방 10만인 서명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스타필드 고양 ‘인코코 매장’. 사진=인코코 제공 <스타필드 고양 ‘인코코 매장’. 사진=인코코 제공>

세계 최초 제품의 이색 매장과 국내 최초 제품의 출시도 눈길을 모았다.
 
세계 유일의 붙이는 매니큐어 브랜드 ‘인코코(대표 박화영)’는 지난 17일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선보인 ‘스타필드 고양’에 ‘런웨이 패션쇼’ 분위기의 감각적인 콘셉트 숍을 선보였다.
 
인코코는 100% 네일 폴리쉬를 ‘붙이는 드라이 매니큐어’로 선보인 세계 유일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인코코 스타필드 고양점은 지난해 스타필드 하남점에 이어 다양한 여성 고객들의 패션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콘셉트 숍이다. ‘인코코 네일 런웨이(INCOCO Nail Runway)’라는 테마로 패션쇼 런웨이를 옮겨 놓은 듯 매장 곳곳을 흥미롭게 풀어내 패션 네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스타필드 고양 ‘인코코 매장’. 사진=인코코 제공 <스타필드 고양 ‘인코코 매장’. 사진=인코코 제공>

매장에 들어서면 런웨이 길을 상징하는 레일과 조명으로 흥미로운 런웨이 공간을 펼친다. 무채색의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 속 다양하고, 화려한 컬러와 아트의 네일 제품들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로 뉴욕 패션 위크, 서울 패션 위크 등 여러 패션쇼 런웨이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코코 네일은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제품들을 매시즌별, 테마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은미 인코코 마케팅팀 담당자는 “인코코 스타필드 고양점은 나만의 스타일리시한 손끝 패션을 완성 시켜주고, 네일이 뷰티의 영역을 넘어 더욱 세련된 패션을 연출하는 아이템 임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코코 측은 스타필드 고양점 오픈을 기념해 8월 말까지 ▲최대 50% 할인 행사 ▲꽝없는 뽑기 이벤트 ▲10만원 이상 구매 때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에블린’ 5만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푸드메틱’ 화장품 열풍 속에 요거트를 베이스로 한 화장품 ‘요거트페이스’가 브랜드 론칭을 했다. 사진=요거트페이스 제공 <‘푸드메틱’ 화장품 열풍 속에 요거트를 베이스로 한 화장품 ‘요거트페이스’가 브랜드 론칭을 했다. 사진=요거트페이스 제공>

 
‘푸드메틱’ 화장품 열풍 속에 요거트를 베이스로 한 화장품 ‘요거트페이스’가 브랜드 론칭을 했다.

‘자연에게 좋은 것이 피부에도 좋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요거트페이스’는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유기농 발효유를 그대로 사용한다. 매일유업 상하목장은 대표적인 국내 친환경 브랜드로, 유기농 인증과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요거트는 몸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세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어 피부에 닿으면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에 수분 공급 역할을 해 박테리아의 활동을 차단하며 피부 디톡스를 돕는다고 한다.

이번 브랜드 론칭에는 요거트 베이스에 깨끗한 환경에서 얻은 아사이베리·오렌지·녹차·인삼·꿀 등 슈퍼 푸드로 2가지 타입(워시오프, 시트마스크)에 각각 총 4종씩 총 8종을 선보였다.
 
슈퍼푸드의 풍부한 영양과 뛰어난 항산화 기능을 통해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피부를 보호하고, 생기와 탄력을 더해 다양한 피부 문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요거트페이스’ 제품은 천연 원료를 사용한 만큼 시원한 상태로 피부에 전달되어 최상의 효과를 주기 위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5~25도(권장 보관 온도)를 유지하는 냉장 유통 시스템을 통해 자연유래 성분의 신선함을 피부에 그대로 전한다. ‘요거트페이스’ 제품은 특별 제작된 전용 냉장고를 통해 판매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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