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네트워크 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공항은 2010년부터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속도 저하, 연결 장애 등의 문제로 네트워크 시스템 개선이 필요했다.

인천공항은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HPE 아루바)를 인천공항 내 무선 네트워크 환경 개선 및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한 ‘2017 인천국제공항 통합 와이파이 확대 및 구매설치 사업’자로 선정했다.

HPE 아루바는 지난 2016년에도 인천국제공항 내 액세스포인트(AP), 네트워크 컨트롤러 및 WLAN 솔루션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무선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위치기반 솔루션을 도입하여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해 공항 이용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네트워크 효율성 향상 및 병목현상 제거를 위해 아루바 Wave2 액세스포인트 시리즈(IAP 314/315/335)가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정교한 가시성을 바탕으로 네트워킹 플랫폼인 아루바 Controller 7240XM과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인 아루바 에어웨이브(Airwave)를 구축한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클러스터링 및 중앙 관리를 통해 최상의 모빌리티 환경 조성과 공항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앱의 상태와 성능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항 이용객의 위치기반 정보와 전반적인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위한 위치 서비스 솔루션으로는 HPE 아루바의 ALE(Analytic Location Engine)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다. 아루바 ALE 솔루션을 통해 같은 모바일 앱 사용자들이 개인정보를 제어하면서 위치 공유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은 공항 내의 사용자 카트 등 주요 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자산 추적 솔루션인 아루바 태그(Aruba Tags)와 함께 메리디안 모바일 앱 플랫폼(Meridian Mobile App Platform)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인철 한국 HPE 아루바 전무는 “인천국제공항에는 연간 5천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방문한다. 국내에서 단일 공간에 가장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이 집결되는 장소인 것이다. 이처럼 폭발적인 네트워크 수요가 존재하는 공간에서는 무엇보다도 대규모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루바는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 10년 연속 1위라는 인천공항의 명성에 걸맞게 공항 이용객들을 위한 원활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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