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전 세계 200여 국가로 확대한다.

빅스비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음성이나 터치, 텍스트 입력 중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교차하며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빅스비 보이스가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은 터치로 이뤄지는 대부분의 작업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는 '단축 명령어' 기능을 통해 한 번의 음성명령으로 다양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일례로 사용자가 방해금지 모드 변경과 오전 6시 알람 설정, 블루라이트 필터 사용 등을 '굿나잇'이라는 명령어로 저장하면 음성명령만으로 이를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에 최초로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탑재했다. 지난 5월 한국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7월 미국에서 영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서비스 확대로 삼성전자는 수백 만명의 사용자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보다 빠르고 쉽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이번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빅스비가 보다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향후 각 사용자에게 보다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스비 보이스 한국어 서비스는 현재까지 13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누적 2억5000만건 이상의 음성 명령을 수행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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