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와 함께라면 스타벅스의 음료를 음성으로 먼저 주문하고 대기줄 없이 음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최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 스타벅스 커피주문 서비스'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모바일 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와 누구의 기능을 연동키로 했다. 사이렌오더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타벅스 매장에 가기 전 미리 원하는 메뉴를 주문을 하고 빠르게 음료를 수령하는 서비스다.

즉 누구를 이용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앱을 구동해 주문을 입력하지 않아도 누구에게 음성으로 말하면 매장 선택부터 결제까지 신속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연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 SK텔레콤은 대표적인 네비게이션 서비스 T-map에도 누구를 탑재해 운전하는 동안 스타벅스 커피 주문이 가능한 것은 물론 차에 탄 채로 주문·수령이 가능한 매장(드라이브 쓰루·Drive thru)과 주변 매장 탐색 정보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애용하는 고객들에게 쉽고 편리한 주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가 AI 기반의 주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누구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약 3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용 AI 기기 '누구 미니'를 출시하기도 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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