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선노트8'이 다음 달 15일 출시되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동통신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시작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그리고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8의 마케팅을 본격 개시했다. 특히 내일(24일)부터 주요 거점을 시작으로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노트8의 체험존을 오픈한다.

체험존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갤럭시S8 출시 전 SK텔레콤은 1200여 개, KT는 680여 개, LG유플러스는 500여 개의 체험존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보다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체험존 오픈 후 이통사들은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를 준비한다. 예약판매 개시일은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달 7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구매를 한 가입자의 개통은 공식출시일인 15일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통사들은 15일 개통행사 등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각 회사별로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논의하고 있지만 기존과 다른 행사가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선착순 개통 방식이 줄 세우기 경쟁을 불러온다는 지적이 크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의 출시일이 결정되면서 예약판매 등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 이통사가 공식 출시일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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