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용도나 사진 및 동영상 편집, 하이엔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등의 활용이 급증함에 따라, PC와 노트북의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더욱 낮은 전력 소모가 필요해졌다. 이에 3D 낸드SSD 시장이 뜨겁다. 2D NAND SSD의 다이의 크기와 밀도의 한계를 벗어나 저전력, 고용량, 소형 및 수명이 늘어난 3D 낸드 SSD는 업계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턴디지털(스티브 밀리건 CEO)이 ‘WD 블루(Blue) 3D 낸드(NAND) SATA SSD’ 및 ‘샌디스크 울트라(Ultra) 3D SSD’를 국내에서 출시하며 치열한 SSD 시장에 공세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들은 웨스턴디지털의 64단 3D 낸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클라이언트(일반 소비자용) SSD로, 보다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 용량을 제공하면서 전력 소모는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WD 블루 3D 낸드 SATA SSD는 175만 시간의 MTTF(Mean Time To Failure, 평균 무고장 시간)를 제공하며, 다양한 시스템 및 환경에서 테스트한 ‘WD F.I.T.(Functional Integrity Testing, 기능 무결성 테스트)’ 랩 인증을 통해 신뢰도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 이 제품은 DIY PC 사용자, 리셀러, 시스템 빌더 등에게 특히 적합하다.

함께 출시되는 샌디스트 울트라 3D SSD는 PC 성능 향상을 기대하는 게이머,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한층 우수해진 내구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며, 대기시간 없는 부팅 및 애플리케이션 로딩 시간 단축,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웨스턴디지털의 일반 소비자용 64단 3D 낸드 SSD 2종
웨스턴디지털의 일반 소비자용 64단 3D 낸드 SSD 2종

두 브랜드 모두 순차 읽기 및 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560MB/s, 530MB/s이며, 용량은 250GB, 500GB, 1TB, 2TB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WD 블루 3D 낸드 SATA SSD는 기존의 2.5인치/7mm 케이스 드라이브와 단면 M.2 2280 폼 팩터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샌디스크 울트라 3D SSD는 2.5인치/7mm 케이스 드라이브로 선보인다.

3년의 제한 보증 기간을 제공하며, 생산자권장가격(MSRP)은 WD 블루 3D 낸드 SATA SSD와 샌디스크 울트라 3D SSD 두 브랜드 모두 12만 3천원부터다.

조원석 웨스턴디지털 한국 지사장은 “샌디스크와 WD라는 강력한 두 개의 브랜드로 출시되는 이번 64단 3D 낸드 기반의 SSD 신제품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 최신 기술에 민감한 국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턴디지털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내년에는 3D 낸드 SSD 시장에서 삼성과 대등한 점유율을 차지할 전략을 짜고 있다고 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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