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풀HD급 착순판정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새로운 착순판정시스템을 통해 심판 판정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착순판정시스템의 고성능화는 심판판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교체의 핵심은 저조도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착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 그 간 시속 70km가량의 속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자전거를 2000분의 1초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조명량(18,000lux)이 필요했다. 특히 실내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의 경우 자연광이 부족하여 결승선 조명타워가 필수였다. 하지만 이번 풀HD급 판정시스템 구축으로 고성능 착순판정카메라가 도입되며 상시조도(1,000lux)에서도 결승선 촬영이 가능해졌다.

풀HD급 착순판정시스템 구축에 따른 부수적 효과도 상당하다. 결승선 조명타워 철거로 선수 안전사고의 위험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결승선 조명이 상시조도로 운영되면서 경주 관람은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그 동안 결승선의 밝은 조명으로 경주장에서 경주를 관람하는 고객들이 결승순위를 육안으로 식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조명타워가 시야를 가려 경주를 관람하는데 방해가 됐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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