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이 4일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는 주최사인 삼성화재 이범 전무와 조훈현 의원,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 등 내빈과 선수단, 취재진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이범 전무가 대독한 인사말에서 "변화와 혁신, 바둑의 세계화를 기치로 1996년 출범한 삼성화재배는 바둑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세계 최고의 바둑대회로 성장해 왔다"면서 "본선 32강부터 바둑계 최고 스타들의 불꽃 튀는 명승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대회 소개 영상과 축사, 선수 소개 및 기념 촬영, 축하 공연, 32강 대진 추첨 및 선수 인터뷰, 만찬 등으로 2시간 넘게 진행됐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대진 추첨에서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H조에 속하며 이동훈 8단, 중국의 리웨이칭ㆍ구쯔하오 5단과 한 조를 이뤘고, 중국 1위이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커제 9단은 한태희ㆍ신민준 6단, 퉈자시 9단과 16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한편 개막식전 행사로 바둑꿈나무 선발전 입상자와 대학생 바둑대회 입상자 및 사회 명사들이 본선 32강 진출 프로기사들과 지도 대국을 갖는 프로암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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