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내 소비자 4명 중 1명은 모바일로 쇼핑하는 본격적인 모바일 쇼핑시대에 접어들었다.

DMC미디어(대표 이준희)가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한국인 남녀 1,9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분석한 ‘2017 DMC 업종별 소비자’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4명 중 약 1명에 해당하는 25.4%가 모바일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38.8%)과 유선 인터넷 쇼핑몰(26.4%)을 이용하지만 두 채널 모두 2년 연속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쇼핑몰은 2015년(13.3%)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라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DMC미디어는 유통업계의 O2O, 옴니채널 등 온오프라인 채널 연계가 가속화되고 있어, 기업은 크로스 채널 전략을 통해 소비자 구매 의사결정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처(자료제공 = DMC미디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처(자료제공 = DMC미디어)

제품 및 서비스 구매에도 모바일 쇼핑의 영향력도 높아지고 있다. 구매에 영향을 끼치는 채널로 모바일 쇼핑이 2015년 23.6%, 2016년 28.6%에서 2017년 32.0%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반면 인터넷 서핑은 2015년 49.9%에서 2년만에 37.8%로 영향력이 급감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2015년 32.2%, 2016년 30.6%, 2017년 32.1%로 큰 변화 없이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다.

제품 구매에 영향을 주는 미디어 채널(자료제공 = DMC미디어)
제품 구매에 영향을 주는 미디어 채널(자료제공 = DMC미디어)

한편, 국내 소비자 10명 중 약 4명에 해당하는 41.5%는 제품과 브랜드 광고를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9.3%p 증가한 것으로 전통적인 광고 채널인 지상파TV보다 4.4%p 높은 수치(37.1%)다. 유선 인터넷(26.6%)과 소셜 미디어(20.6%)가 뒤를 이으며 인터넷 광고 접촉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DMC미디어는 트래픽 증가, 애드테크 발달에 따른 유의미한 타겟 선별 및 노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모바일이 광고 도달률,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가치와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인터넷 이용 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대한민국 남녀 1,918명을 성별*연령대별 분포에 비례한 할당추출(Quota Sampling)하여 △구매의사결정 과정에서 이용하는 정보 획득 채널 △광고 접촉 매체 및 유형 △구매 영향 채널과 구매 장소 △경험 공유 채널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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