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정유성)가 대화형AI 플랫폼 ‘브리티(Brity)’를 출시하며 B2B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뛰어 들었다.

삼성SDS는 5일 송파구 잠실 본사에서 미디어설명회에서 ‘브리티’를 공개했다. 대화형 AI ‘브리티’는 삼성SDS의 분석 AI, 시각 AI와 함께 AI 3대 플랫폼으로 인공지능이 필요한 제조, 금융, 서비스업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브리티’는 자연어로 대화하여 고객이 요청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수행하는 지능형 비서이다. 사용자가 요청하는 업무 처리를 위해 자연어 이해와 추론 및 학습이 가능한 대화형 AI엔진이 적용됐다. 따라서 단문이 아닌 복잡한 중문의 문장도 사용자의 질문의도를 분석해 질문의도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갑작스럽게 사용자가 화제를 전환할 경우에도 새로운 의도를 처리한 후 이전 의도로 복귀하여 대화를 진행하여 처리를 해준다. 즉 지능적으로 대화 맥락 관리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지난 14년 국내와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자사의 연구소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언어이해기술, 다중 의도 인식 및 문장별 감성 분석 등을 가능케 해주는 자연어 처리 엔진과 학습 모델이 적용됐다.

‘브리티’는 문자 대화 뿐만 아니라 음성 대화도 지원한다. 카카오,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는 물론 PC, 전화,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동 추천을 통해 대화모델 성능을 향상시켜 기존 대화형 AI에 비해 구축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여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브리티는 출시에 삼성SDS를 포함한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정, 전화번호, 출장, 근태 및 식단 메뉴 등 회사 내에서 임직원들에게 공통으로 필요한 각종 정보 서비스를 실시했다.
브리티가 적용된 사례에는 메신저기반 ▶Brity(일정, 연락처 등) ▶Brity for Welstory(식당메뉴 등)의 임직원 정보서비스와, ▶Brity for SCM(공급망 관련)▶ Brity for 회사생활가이드(출장, 근태 등) 등 업무 특화 지원 분야는 물론 전화 기반으로 ▶고객센터 관련한 Brity ICC(고장신고 접수 등) 등이 있다.

한편 삼성SDS는 AI 플랫폼의 지속적인 개발과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 및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최근 AI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 애플, 야후 등 글로벌IT기업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갖춘 AI전문가인 이치훈 상무를 지난 6월 영입한 바 있다.

삼성SDS AI연구팀장 이치훈 상무는 앞으로 기업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AI(AIaaS) 사업자로 삼성SDS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