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강사의 무기계약직화 반대, 누리꾼들…“공교육의 질을 낮추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할 수 없게 만든다”

8일, 중등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예비교사들은 "채용원칙을 무시하는 영어회화·스포츠 강사의 무조건적인 무기계약직 전환요구를 규탄한다."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냈다.

'전국중등예비교사들의외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사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5만 명 임용시험 준비생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탄원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정교사가 임용돼야 하는 자리에 강사를 채용하는 것은 신규 교사 선발인원의 감소를 불러온다. 이는 임용시험 준비생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문제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정규직 강사의 정규직화에 대해 현직 교원 87%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이러한 현장 목소리를 듣지 않은 채 전환이 이뤄진다면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어회화 스포츠 강사 등 단체는 학교에서 연 단위 계약을 해 연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는 이유로 무기계약직 전환 등 고용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랑****)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대책은 아닌 듯” “(RTT****) 어떤 제도든 양면성이 있는 거 아닐까?” “(gmld****) 강사의 무기계약직화는 공교육의 질을 낮추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할 수 없게 만든다.” “(그린****) 정말 복잡하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할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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