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쇼핑 라이프(Future of Shopping)’ 제시

‘농구화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피자가 배달된다.’ 이렇게 신기한 운동화가 개발됐다. 사진=피자헛 제공
‘농구화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피자가 배달된다.’ 이렇게 신기한 운동화가 개발됐다. 사진=피자헛 제공

‘농구화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피자가 배달된다.’ 이렇게 신기한 운동화가 개발됐다.

한국피자헛은 8일 개막된 ‘2017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피자헛이 제작한 한정판 스마트 농구화 ‘파이 탑스(Pie Tops)’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농구화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간단하게 주소와 원하는 메뉴, 결제 정보를 입력한 후 운동화 덮개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피자가 주문된다.

신발 내부에 탑재된 GPS를 통해 가장 가까운 피자헛 매장에 자동으로 주문 정보가 전달되며, 초기 한 번만 주문자 정보를 입력하면 두 번째부터는 운동화 버튼만 누르면 입력된 주소로 자신이 선호하는 피자가 배달된다.

이 운동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수제화 전문가(Shoe Surgeon)’로 불리는 도미닉 챔브론이 제작했다. 올해 초 미국 NCAA 농구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64개 팀 숫자에 맞춰 64켤레 한정으로 제작돼 큰 화제가 됐었다.

한편 ‘2017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는 ‘FUTURES(미래들)’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피자헛의 ‘파이 탑스’는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 전시 아래 ‘미래 쇼핑 라이프’ 테마로 공개됐다.

이 전시는 소비자의 구매과정에서부터, 유통 그리고 라스트 마일 서비스(‘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을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과정’을 지칭하는 표현)까지 인공지능과 미래의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다. 피자헛은 해당 부문에 ‘파이 탑스’를 출품해 색다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윤상 한국피자헛 마케팅팀 상무는 “’파이 탑스’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없이도 얼마나 쉽게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테크와 결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먼 미래가 아니다”며 “피자헛은 빔 프로젝터가 탑재된 홍콩 피자헛의 ‘블록버스터 박스’, 턴테이블이 탑재된 영국 피자헛의 ‘DJ 피자박스’ 등 각국에서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리딩 브랜드로써도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그랜트 힐이 ‘파이 탑스’에 대한 소개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피자헛 페이스북에서 ‘파이 탑스’ 관련 사진을 볼 수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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