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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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이 당뇨병 신약 개발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부광약품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MLR-1023)의 후기 2상 임상시험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물질은 부광약품이 미국 멜리어사(Melior)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다. 인슐린의 세포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키나아제(Lyn kinase) 효소를 활성화해 혈당 강하 효과를 높이는 기전이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9년 상반기까지 이번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그해 하반기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MLR-1023과 메트포르민을 함께 투여한 환자와 메트포르민만 단독으로 투여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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