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3인방 성낙송 정하늘 황인혁 뜨고, 김주상 류재열 지고.'
올 시즌도 종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륜 최강자 지형도는 어떻게 형성돼 있을까.
우선 2016년 그랑프리 우승을 계기로 1위 독주체제를 굳힌 20기 정종진의 독주가 올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충청권과 수도권이 규합하며 정종진의 독주체제는 더욱 견고해 지고 있는 가운데 후 순위권에서 커다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16년 정종진과 쌍벽을 이루던 박용범이 21기 신예 성낙송에게 2위 자리를 내주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여기에 최근 잇따라 2진급의 도전을 받고 있는 박병하의 흔들리는 모습도 위기감을 반영하고 있다.
전술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 13기 김주상과 11기 김현경, 잦은 부상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19기 류재열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류재열은 지난해 5위에서 12위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반대로 강력한 주도력과 젖히기 능력을 바탕으로 기존 강자들을 압박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랭킹 2위 성낙송의 상승세는 대단하다. 현재 기세가 식을 줄 모르고 있어 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종진까지 위협할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동서울팀 신은섭과 정하늘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21기 정하늘은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국민체육공단이사장배 경륜왕중왕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종합 랭킹 7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23위에서 무려 16계단이나 폭등하며 경륜계의 블루칩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4위에 머물렀던 21기 황인혁도 동기생인 정하늘, 성낙송과 함께 경륜 판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며 새롭게 TOP 10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21기 3인방이 모두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향후 경륜 판의 지형도를 바꿀 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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