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성근 인스타그램
사진=문성근 인스타그램

MB 블랙리스트, 문성근…“수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배우 문성근이 MB 블랙리스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소송 계획을 공개했다.

문성근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부, MB(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전 국정원장)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용민 변호사가 (소송을) 맡아주기로 했으니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블랙리스트’가 꼼꼼히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소송에는 구체적 사례가 필요해 자체 조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성근은 12일 SBS 드라마 ‘조작’의 종방연에서도 국정원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특히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사람뿐 아니라 블랙리스트 작성에 손과 발이 된 이들에 대한 조사와 처벌도 촉구했다.

문성근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사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 등 총 82명이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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