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네시스 제공)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70,독일 프리미엄 세단 겨냥한 모델...얼마나 위협적이길래?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 세 번째 모델인 G70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 G70’ 미디어 공개행사를 열었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85mm, 1850mm, 높이는 1400mm다. 경쟁모델로 꼽히는BMW 3시리즈(4633x1811x1429)보다 전장이 길고 넓지만 높이는 낮아 보다 스포티하면서 안정감 있는 비율로 만들어졌다. 휠베이스도 2835mm로 3시리즈(2810mm)보다 길다.

사양으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으로 구성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비롯해 9개의 에어백, 액티브 후드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여기세 브랜드 최초로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더해졌다.

엔진 라인업은 2.0리터 및 3.3리터 가솔린 터보와 2.2리터 디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3.3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370마력, 52.0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3.3 모델의 경우 ‘G80 스포츠’처럼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된다. G70 스포츠는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과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가 기본 탑재됐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7초, 최고속도는 시속 270km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낸다.

엔진별로 ‘어드밴스드’와 ‘슈프림’ 등 2개 트림을 고를 수 있으며 2.0 가솔린 터보는 스포츠 패키지가 별도로 운영된다.

제네시스 G70의 판매가격은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어드밴스드가 3750만 원, 슈프림은 3995만 원이며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4295만 원이다. 2.2 디젤은 어드밴스드가 4080만 원, 슈프림 4325만 원이다. G70 스포츠(3.3 가솔린 터보 모델)의 가격은 어드밴스드 4490만 원, 슈프림 5180만 원으로 책정됐다.

외장 컬러는 플래티넘 실버와 카본 메탈, 마블 화이트, 티타늄 블랙, 레이싱 그레이, 레피스 블루 등 10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레피스 블루는 G70 스포츠와 2.0 터보 스포츠 패키지에만 적용된다.내장 컬러는 블랙모노와 블랙 버건디 투톤, 베이지 그린 투톤, 그레이 투톤, 브라운 투톤, 스포츠 그레이, 스포츠 레드 등 7종으로 구성됐고 스포츠 그레이와 스포츠 레드는 G70 스포츠와 2.0 터보 스포츠 패키지 구입 시에만 적용 가능하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70 구매자에게 차량 관리 서비스인 제네시스 멤버십과 차량 외장 복윈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G70’은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 독일 프리미엄 세단을 직접 겨냥한 모델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후륜구동 세단이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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