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뉴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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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란정 화재, 소방관 2명 사망에 누리꾼 "소방관은 진짜 처우 개선 해야 된다"

강원 강릉시에 있는 석란정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정자의 붕괴로 매몰돼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17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쯤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정자 잔해 등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석란정에 최초로 불이 난 것은 전날 밤 9시 45분.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약 10분 만에 불을 껐지만 이날 오전 3시 51분쯤 석란정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첫 번째 화재 발생 당시 정자 바깥에서만 불을 껐던 대원들은 정자 건물 바닥에서 연기가 나자 정자 안으로 들어가 잔불 정리 작업을 벌였다가 정자가 붕괴하면서 두 소방대원이 참변을 당한 것.

이에 소방본부와 경찰은 ‘실화’(실수하여 불을 냄) 가능성을 포함해 다른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을 정밀 감식하기로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nn****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cubi****얼마나 아프고 뜨겁고 공포스러웠을까ㅠㅠ 가슴이 넘 아프네요","abu****소방관은 진짜 처우 개선 해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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