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명촌' 장인이 재배한 제철 유기농 농산물…추석 이후 1년간 4회 정기 배송
추석 이후에도 1년 동안 계속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이색 정기 선물 배송 서비스가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을 맞아 명절 기간뿐 아니라 명절 이후 1년간 유기농 농산물을 정기 배송해주는 이색 선물세트 ‘1년 동안의 선물’을 내놨다고 밝혔다.
‘1년 동안의 선물’은 1년 중 가장 맛있는 시기에 수확한 과일이나 야채 등 제철 유기농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고객에게 보내주는 선물세트다.
보통 명절 선물세트가 설이나 추석 이전에 상품을 배송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상품은 명절 기간뿐 아니라 명절 이후에도 1년간 4차례에 걸쳐 선물을 보내는 게 특징이다.
먼저 이번 추석 전에는 매실바다 매실액(420㎖), 마늘장아찌(250g), 표고버섯가루(80g)로 구성된 ‘명인명촌 선물세트’를 배송해주며, 이후 산지 수확시기에 맞춰 유기농 농산물을 1년간 총 4회 배송해준다.
내년 추석 전까지 배송되는 상품은 ▲해발 550m 강원 홍천의 고랭지 기후와 양지바른 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안금자 유기농 사과(부사 5㎏, 올해 11월 중순 배송)’ ▲전남 장흥 천연숲 노지의 참나무 원목에서 재배한 ‘곽석주 유기농 표고버섯(1㎏, 올해 11월 하순 배송)’ ▲‘김영습 유기농 남고 매실(5㎏, 내년 6월 배송)’ ▲‘박희태·이정하 유기농 의성 마늘(3㎏, 내년 7월 배송)’ 등이다.
해당 상품들은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장인(匠人) 4명이 직접 재배했다. 전통식품으로 가공하기 전 장인이 직접 재배한 원재료 농산물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은 25만원이다.
상품들은 배송 1주일 전 알림 서비스와 함께 현지 작황 소식을 전달하는 ‘해피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농작물의 가격이 배송 시점에 오르더라도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년 동안의 선물’은 내년 추석 전까지 약 1년에 걸쳐 선물을 보낼 수 있어 평소의 고마움을 일회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2주에 1번씩 가정으로 생화를 배송하는 ‘더 플라워 꾸까 정기구독권’도 선물세트로 선보였다.
꽃 정기 배송 서비스는 프랑스·영국 등 유럽의 가정에서 흔히 이용하는 것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꾸까’의 월 정기 구독자만 4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올 추석에 선보이는 상품은 2주에 한 번씩 총 4회 배송된다. 가격은 11만9600원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