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및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마인크래프트 대규모 업데이트인 ‘베터 투게더 업데이트(Better Together Update)’는 여러 명의 사용자가 Xbox, 모바일, 가상현실(VR), 윈도우10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게임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Xbox 콘솔에서 즐기던 게임을 바로 모바일에서도 이어서 할 수 있다. 더불어, 보다 편리하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렐름(Realm: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개인 서버) 초청장 링크 기능이 추가됐다. 함께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직접 만든 초청 링크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

마인크래프트 대규모 업데이트인 ‘베터 투게더 업데이트(Better Together Update)’
마인크래프트 대규모 업데이트인 ‘베터 투게더 업데이트(Better Together Update)’

Xbox One,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10 디바이스 사용자들은 베터 투게더 업데이트를 오늘부터 다운받을 수 있다. Xbox One 디스크 에디션 및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에 대한 지원은 수일 내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마인크래프트의 교육용 버전인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Minecraft: Education Edition)’ 업데이트도 함께 공개 됐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교육용 게임 중 하나인 ‘오레곤 트레일(Oregon Trail)’이 마인크래프트의 교육용 버전을 통해 학교에서 새롭게 활용될 예정이다. 오레곤 트레일은 미국 서부시대 역사를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1년에 개발된 PC게임으로, 지난 2012년 타임지(TIME)가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게임 100선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새로운 오레곤 트레일은 미술부터 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과목에 이르는 모든 교육 과정이 포함돼 있다.

최근 MS는 가장 혁신적인 기업을 평가하여 순위를 매기는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 가 선정한 혁신 기업 교육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마인크래프트를 통한 학생들의 컴퓨팅적 사고력 배양 학습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마인크래프트는 가상 현실을 통해 컴퓨터 과학 교육은 물론, 과학, 지리, 수학 등 다른 과목까지 무한히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교육적인 효과를 인정 받는다.

한국MS 공공사업부 총괄 김현정 전무는 “현재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걸포초등학교에서는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을 음악 미술 등 다양한 과목에 적용, 학생들이 즐겁게 학습에 임하고, 자연스럽게 컴퓨팅적 사고력을 기르고 있다”며, “향후 윈도우10 에서 지원하는 가상 및 혼합 현실 환경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더욱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so.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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