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기장을 흘려 용기를 가열하는 ‘인덕션’ 방식,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함께 탑재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제품이 인기다. 롯데하이마트는 9월 25일까지 ‘프리미엄키친대전’을 열고 SK매직, 쿠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레인지 등을 한데 모아 기획가에 판매한다. 사진은 SK매직의 인덕션 전기레인지 제품.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전기레인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기장을 흘려 용기를 가열하는 ‘인덕션’ 방식,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함께 탑재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제품이 인기다. 롯데하이마트는 9월 25일까지 ‘프리미엄키친대전’을 열고 SK매직, 쿠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레인지 등을 한데 모아 기획가에 판매한다. 사진은 SK매직의 인덕션 전기레인지 제품.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가정에서 전기레인지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롯데하이마트에서 따르면 레인지류(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매출액 가운데 전기레인지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2014년에는 18%였던 전기레인지 매출액 비중은 2015년에는 25%로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28%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 8월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35%로 늘었다.

전기레인지는 ▲하이라이트 ▲인덕션 ▲하이브리드로 나뉜다. 하이라이트는 상판의 원형 화구에서 발생한 열로 용기를 직접 가열하고,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이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함께 장착한 하이브리드 방식도 있다.

프리미엄 전기레인지로 분류되는 인덕션과 하이브리드 제품 매출 비중은 2014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에는 30%, 2015년에는 35%, 2016년에는 50%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는 65%로 늘어 하이라이트 제품의 판매액을 넘어섰다.

인덕션 방식의 경우 에너지효율뿐 아니라 안전성, 편리성 측면에서 뛰어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조리 용기가 놓이는 상판에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자기장을 흘려 음식을 가열한다. 불을 피우거나 전기로 열을 내어 용기를 데우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효율이 높고 안전하다. 게다가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배출이 적고, 화재나 어린이 안전사고와 같은 염려가 없다. 청소와 관리가 쉽고, 조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단, 인덕션 전용 용기를 써야 한다.

이정웅 롯데하이마트 주방가전팀장은 “미세먼지나 알러지를 걱정하는 소비자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전기레인지 인기는 당분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마트는 오는 9월 25일까지 ‘프리미엄키친대전’을 벌인다. SK매직, 쿠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을 한데 모아 기획가에 판매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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