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경마의 스포츠성을 강화하고자 도입한 '시리즈경주' 총 6개중 4개 부문의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시리즈경주는 한국경마의 부문별 기대주를 가릴 수 있어 관심이 높다"며, "향후 쥬버나일과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어떤 경주마가 선발될지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2017년 최우수 국산 3세마로 꼽힌 인디언킹
2017년 최우수 국산 3세마로 꼽힌 인디언킹

지난 10일 코리아스프린트(GI)를 마지막으로 단거리 부문 최강자를 가리는 '스프린트 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스프린트 시리즈'는 '부산일보배', 'SBS스포츠 스프린트', '코리아스프린트'로 구성되어 있다. '돌아온포경선'(수, 4세, R109, 미국)은 이중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우승하며 31점을 거머쥔데 이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3위로 입상하며 11점의 승점을 얻었다.
그 결과 총 42점의 승점으로 31점을 얻은 '석세스스토리'를 무려 11점차로 따돌리며 단거리 최우수마로 선발됐다. '돌아온포경선'은 선입과 추입이 자유로운 마필로 일명 '멀티플레이어' 경주마로 꼽힌다. 이로써 '돌아온포경선'은 2017년 단거리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최우수 국산 3세마(트리플크라운 시리즈) 타이틀은 시종일관 힘을 앞세운 경주를 펼친 '인디언킹'(수, 3세, R68, 한국)에게 돌아갔다. 다만, 아쉽게도 '인디언킹'은 지난해 '파워블레이드'가 모든 경주에서 우승하며 '삼관마'(트리플크라운)를 달성한 것과 달리 'KRA컵마일'만 우승해 삼관마 타이틀은 얻지 못했다.

'제주의하늘'(암, 3세, R56, 한국)은 6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 코리안오크스에서 단짝인 김혜선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 47점의 승점을 얻어 최우수 국산 3세 암말로 선정됐다. 최우수 장거리마는 서울경마 최고의 레이팅(R125)을 보유한 '클린업조이'(거, 6세, 미국)에게 돌아갔다. 클린업조이는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그랑프리배(GI, 2016년) 우승마로 지난해 10월 열린 KRA컵 Classic(GII)을 시작으로 올해 5월 YTN배까지 5연승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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