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데이터 환경은 데이터의 근원 및 집합 형태가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스 (EDWs), 데이터 마트 (Data Marts),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 등으로 나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SAP가 최근 전 세계 500여명 이상의 IT업계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4%는 데이터 환경이 지나치게 복잡해 비즈니스의 민첩성을 저해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약 86%는 데이터를 필요한 만큼 활용하고 있지 못한다고 답했다.

SAP는 데이터 시스템의 복잡성을 극복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 및 관리할 수 있는 ‘SAP 데이터 허브(SAP Data Hub)’ 솔루션을 출시했다.

SAP 데이터 허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SAP 빅데이터 행사에서 공개됐다. 효율적인 데이터 통합, 분석, 관리로 다양한 데이터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돕는 데이터 파이프라인(Data Pipeline) 구축을 돕는 솔루션이다.

SAP 데이터 허브는 데이터 환경 전반에 걸쳐 보다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분석이 가능해 데이터 이용 현황 및 상호연결성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고객사는 데이터와 관련한 비즈니스 창출을 저렴한 비용으로 발굴하고 데이터 관련 위험요인을 해소하고 정확한 데이터 흐름 경로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곳에서 수집된 정보에 대한 접근, 융합, 변환, 처리를 담당하는 강력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이 가능하다. 고객은 연산이나 텐서플로(TensorFlow) 등과 같은 머신 러닝을 담당하는 강력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 모델은 복제, 변경, 재사용 등이 가능해 모델 구축에 걸리는 시간을 앞 당길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데이터 출처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구축 및 관리를 가속화하고 연산 작업을 데이터가 상주하는 네이티브 환경으로 분산시켜 파이프라인 활동을 빠르게 해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신속한 비즈니스 성과 달성을 지원한다. 또, SAP HANA,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 SAP 보라(SAP Vora),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등의 시스템도 활용할 수 있다.

베른트 로이커트(Bernd Leukert) SAP 제품 혁신담당 경영이사회 임원은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흐름을 가속화하고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통합적이고 개방된 솔루션을 찾고 있다”며, “SAP 데이터 허브는 빅데이터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간의 간극을 해소해 고객사가 어떤 조건에서도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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