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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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열흘간의 달콤한 황금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할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추석 황금연휴인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은 명절을 여행의 계기로 활용하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지자체 등과 함께 전국 주요 문화・여행시설 할인, 한가위맞이 특별 프로그램 운영, 지역 축제 연계 등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먼저 전통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4대 고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과 종묘, 왕릉 등 문화재가 무료로 개방된다. 또 경북 울진의 불영사, 경남 양산의 통도사와 내원사 등 다수의 사찰도 입장료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과 경남도립미술관은 무료로, 충북 생거진천 판화미술관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 가능하다. 여기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그리고 주요 국립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 등 한가위 관련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오붓하고 알뜰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지브이(CGV) 추석 특별 패키지와 임시공휴일 주요 영화관(CGV, 메가박스)의 평일요금 적용, 서울랜드와 경주랜드 자유이용권 할인도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

연휴 기간 가족과의 국내여행도 좋은 선택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7개 투어코스를 운영하는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와 하남 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특별전시전은 자녀와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를 찾고 있다면 대전 은행동의 한가위 대축제, 울산 학성공원 한가위 큰잔치와 대곡박물관 한가위 세시풍속 체험, 수원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특별공연과 양구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 경주 신라달빛기행, 포항 추석맞이 체험행사, 안동 하회마을 민속프로그램, 창원 한가위 행사마당 등이 어울린다.

특히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을 위해서 32개 국립공원 야영장은 시설이용료를 할인하고 42개 국립 자연휴양림은 무료 개방한다. 전국 70여 개 농어촌체험마을은 음식·숙박·체험·특산물과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는 문화관광축제도 열린다.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10월 6~8일)와 강릉 커피축제(10월 6~9일), 정선 아리랑제(10월 6~9일)를 포함한 40여 개의 축제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그중 진주 남강유등축제(10월 1~5일)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해 많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풍요로운 한가위의 즐거움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함께 누릴 수 있다. 10월 말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 기간 다양한 제품을 할인받아 구입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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