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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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쇼핑도 모바일 시대다. 올해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가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모바일쇼핑 시장은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총매출은 전년보다 45.7% 늘어난 35조5850억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19.5% 증가한 42조5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쇼핑 시장의 성장은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이른바 오픈마켓이라 불리는 인터넷쇼핑 중개몰의 성장세 덕분이다. 제품 생산자와 판매자 간 중간 유통마진이 없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오픈마켓 매출은 2015년 7조8120억원에서 2016년 12조1790억원으로 55.9% 증가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8.1% 늘어난 15조6000억원 정도로 전망된다.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 등 유통업계 모바일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이들 매출은 26조928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보다 15.1% 성장한 수치다.

온라인쇼핑협회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모바일쇼핑 시장도 함께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85%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쇼핑은 간단하게 결제하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등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지속돼 시장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쇼핑협회는 국내 온라인쇼핑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단체다. 현재 90여 개 회원사들을 두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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