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지춘희·손정완 등 톱디자이너 의류 최대 80% 할인…수익금, 소외계층에 기부

지난해 열었던 'FGI 사랑의 大 바자' 행사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지난해 열었던 'FGI 사랑의 大 바자' 행사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오는 15일까지 압구정 본점을 비롯해 대구점, 부산점 등 전국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FGI 사랑의 자선 대바자회’ 행사를 벌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2017 세계패션그룹((Fashion Group International Seoul, 이하 FGI) 사랑의 자선대바자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33년째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2017 세계패션그룹((Fashion Group International Seoul, 이하 FGI) 사랑의 자선 대바자회'는 지난 1985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매년 봄·가을 두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FGI는 1928년 패션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됐으며, 현재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50여개 지부와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 행사는 압구정본점(10월 9~15일)을 시작으로 대구점(10월 18~22일), 천호점(10월 23~26일), 목동점(10월 30일~11월 2일), 부산점(11월 6~9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이상봉·지춘희·손정완 등 국내 톱디자이너 20여명이 기부한 의류 및 잡화 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국내 유명 아티스트 '이상희'의 회화 작품과 이상봉·손정완·앤디앤뎁 등의 컬렉션 상품으로 동시에 전시하고, 이종서, 마효숙 등 아티스트의 공예·설치 미술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주요 할인 제품은 이상봉 블라우스 20만9000원, 미스지콜렉션 코트 80만원, 손정완 패딩 36만5000원 등이다. 행사에서 3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는 이상봉에서 디자인한 가을 스카프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33년간 FGI 바자회에 약 70만명의 고객이 참여했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현재까지 4700여명이 교육 지원 및 의료수술 등의 혜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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