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효도선물로 꼽히는 '안마의자'가 명절증후군 극복을 위한 상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주부들을 중심으로 명절 이후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 힐링을 위해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13일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에 따르면, 명절 이후 안마의자 주문량은 연휴 이전의 효도선물 수요를 뛰어넘을 정도로 많다. 명절을 앞두고는 부모 선물 수요가 구매를 이끌었다면 명절 이후에는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안마의자로 풀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해 추석의 경우 연휴가 최장 10일로 길어 일상으로 돌아온 뒤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빈도와 강도가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명절후유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안마의자를 더 많이 찾고 있는 것.

실제 안마의자 이용이 명절증후군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명절증후군 극복'을 주제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명절증후군을 겪는 성인남녀의 안마의자 이용 전후 혈액순환과 근전도를 비교한 결과, 피로 회복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는 연휴 중 흐트러진 수면리듬 회복에 도움을 주는 '수면 프로그램'(특허 제10-1179019호)을 비롯해 장시간 음식 준비와 설거지 등으로 팔, 다리가 쉽게 붓는 주부들을 위한 '림프 마사지 프로그램', 종아리 온열 마사지 기능 등이 탑재돼 있어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다.

여기에 장거리 운전과 가사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프로그램', 등 부위 경혈 자극으로 소화를 촉진하고 숙취를 해소하는 '소화촉진-숙취해소 프로그램'도 적용돼 있어 몸 상태에 따른 맞춤형 이용도 가능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 2~3년 동안 명절후유증 해소를 위해 연휴 이후 안마의자를 구매하시는 고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명절 이전에는 선물용으로 찾는 경우가 많지만 명절 이후에는 자신과 가족들의 피로 회복과 힐링을 위해 제품을 렌탈하거나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미소 기자 (miso@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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