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럼프 페이스북
사진=트럼프 페이스북

트럼프 이란 핵협정, "이란이 한 핵 관련 약속들은 현재 이행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이행 불인증을 선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핵협정 준수 감독기관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이 여러 차례 협정을 위반해 이행을 인증할 수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란이 한 핵 관련 약속들은 현재 이행되고 있다"며 "이란은 세계에서 가장 탄탄한 핵 검증체제의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IAEA는 핵협정이 체결된 지난 2015년 이후 수차례의 사찰을 통해 이란의 준수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 직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프랑스는 이란 핵협정에 계속해서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이란을 방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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