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서울오케스트라와 함께 불우 청소년들의 재능 육성을 목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드림캐쳐스'의 발대식 모습.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서울오케스트라와 함께 불우 청소년들의 재능 육성을 목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드림캐쳐스'의 발대식 모습.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롯데멤버스가 운영하는 '엘포인트(L.POINT)'와 손잡고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지난 8월 초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고객이 적립한 엘포인트를 이용한다. 참여를 원하는 회원은 엘포인트 웹사이트/모바일앱(App) 기부섹션을 통하면 된다. 이렇게 모아진 엘포인트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돼 현재 롯데마트가 진행하고 있는 음악 재능 육성 프로젝트인 '드림캐쳐스'에 속한 예능꿈나무에게 사용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드림캐쳐스 프로젝트는 꿈을 이루려는 불우청소년을 지원하는데 기업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아동복지시설 내 청소년은 금전적 문제나 여건 부족 등으로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때가 많다. 이에 롯데마트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서울오케스트라와 함께 '드림캐쳐스'란 이름의 재능 육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결연시설 내 아동 중 10명의 음악 재능 꿈나무를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음악 전문가들의 정기 레슨 및 음악 콩쿠르 참가 등 다양한 재능 육성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현재 드림캐쳐스 일원이 된 청소년도 부단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지방에 거주하는 한 단원은 예술고등학교 편입을 위해 매주 주말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서울 레슨장소까지 왕복 8시간의 힘든 여정에도 “레슨을 받을 수 있다면 왕복 10시간도 괜찮다”고 말할 정도라고 한다.

정원헌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재능이 있지만 전문 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롯데마트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고객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이번 고객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올해 12월에 열릴 '드림캐쳐스 송년 나눔 음악회' 초대장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 많은 꿈나무의 재능 육성과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추가로 드림캐쳐스 단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