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언제나 아름다워지기를 원한다. 스타일의 변신을 위해 헤어스타일 변화로 분위기를 자주 바꾸기 때문에 각각의 개성을 살려 인생 머리를 제안해야 하는 헤어디자이너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최근 천안의 본헤어 엠제이(M.jay)실장은 고객의 퍼스널 컬러를 제안해서 고객을 사로잡았다. 먼저 고객이 평소 선호하는 칼라 이미지를 통해서 색상을 제안한다. 고객의 대다수는 빨강색, 파랑색, 검정색 과 같은 1차적인 색보단 이미지를 원한다. 예를 들면 “고객님 붉은색으로 염색 해드리겠습니다” 보단 “고객님 따뜻한 이미지로 아름답게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제안하는 것이 고객에게 더욱 신뢰감을 준다.

고객은 뚜렷한 색상 보다 정확한 명도를 원한다. 살롱워크에 있어서 자주 일어나는 실수 중 하나는 상담을 정확하게 하지 않았거나,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염색을 시술 했을 경우 고객이 원하는 명도보다 밝거나 어두운 경우 클래임의 빌미가 된다. 색상은 차트에 나열되어 있지만 고객에게 어울리는 명도는 상담을 통해서 정확한 디자이너의 계산과 염모제 사용 능력 그리고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완벽한 채도와 명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객의 고민을 통해서 색상을 제안 한다.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게 보이고 싶다거나 볼륨이 없어서 볼륨감을 가지고 싶다, 피부톤을 헤어컬러로 살리고 싶다, 그레이 컬러를 다른 방법으로 연출하고 싶다 등 고객은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그러한 고민들은 해결 할 수 없다. 디자이너의 능력으로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면 그 고객 감동은 물론이고 그 고객은 다른 고민을 가지고 헤어샵을 재방문 할 것이다.

더불어 고객을 파악 하고 반걸음 앞선 트렌드를 제시한다. 고객을 파악하지 못하면 상담을 통하여 원하는 헤어컬러도 얻을 수 없다. 고객을 파악함에 있어 직업, 나이, 의상, 화장법, 퍼스널 컬러, 고객의 그날 기분 까지도 파악을 하고 고객과의 대화를 이어 나간다면 실수 없는 헤어컬러를 얻을 수 있다.

고객과의 눈높이에서 반걸음 앞선 트렌드를 제시함으로써 고객은 부담스럽지 않은 이미지를 디자이너는 훨씬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완성 시킬 수 있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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