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연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플래너(다이어리)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내년도 플래너를 오는 27일부터 판매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매년 연말연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플래너(다이어리)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내년도 플래너를 오는 27일부터 판매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매년 연말연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플래너(다이어리)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14번째 플래너를 오는 27일부터 판매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과 협업한 2018년도 플래너를 오는 27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색채연구소’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팬톤(PANTONE)은 컬러를 사용하거나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컬러칩을 활용한 정확한 컬러 선정 등 컬러와 함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1만가지 이상의 컬러를 시스템으로 체계화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기업이다. 매년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는 등 패션, 뷰티를 포함한 전 세계 산업의 컬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제품 하단의 흰색 블록에 컬러마다의 고유 이름 또는 코드가 적혀 있는 직사각형 컬러칩은 그 자체로도 팬톤을 상징한다.

이번 스타벅스의 플래너는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일상(Color Your Life in Starbucks)’을 주제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5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다섯 가지 색상은 ▲따사로운 아침 햇빛을 닮은 ‘멜로우 샤인’ ▲흐드러진 꽃잎을 표현한 ‘블루밍 페탈’ ▲상쾌한 오후 뭉게구름 같은 ‘미스틱 클라우드’ ▲로맨틱한 노을을 연상시키는 ‘선셋 블러쉬’ ▲한밤 중 올려다 본 짙은 밤하늘을 닮은 ‘미드나잇 스카이’ 등이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플래너에 동일 색상의 전용 파우치를 함께 제공해 고객에게 컬러풀한 일상을 선사한다. 플래너에는 소중한 친구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티바나, 콜드 브루, 블렌디드(프라푸치노) 음료 구매 때 동일한 음료 한 잔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는 쿠폰 3종이 포함됐다.

스타벅스 측은 편의성과 활용도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플래너 내지를 위클리와 데일리의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하고, 앞부분에는 한 해의 목표를 정리해볼 수 있도록 팬톤 컬러칩 모양을 딴 2018년 위시 리스트 페이지를 특별히 삽입했다. 또 그동안의 고객 선호도를 바탕으로 플래너를 세 가지 사이즈로 준비했다.

‘2018 스타벅스 플래너’는 10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토피 넛 크런치 라떼’ 등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고 e-스티커를 모아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들에게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2018 스타벅스 플래너’ 5종 모두 별도 구입을 원하는 경우 권당 3만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개점 18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스타벅스 플래너 제공 및 판매 시마다 18원, 음료 1잔 판매 때 18원, 크리스마스 원두 판매 때 180원씩 적립해 최대 1억8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연말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18 스타벅스 플래너 기획을 담당한 전병재 스타벅스 마케팅팀 파트너는 “지난 14년 동안 지켜온 스타벅스 플래너의 전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팬톤과의 협업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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