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인체측정 기술을 집중 개발해 온 전문 스타트업 ‘포인트랩’은 지난 22일 자체 개발해 주목을 받은 ‘3차원 인체측정 시스템(3D Fullbody Scanning System)’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대한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장에 설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시연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포인트랩 제공
3D 인체측정 기술을 집중 개발해 온 전문 스타트업 ‘포인트랩’은 지난 22일 자체 개발해 주목을 받은 ‘3차원 인체측정 시스템(3D Fullbody Scanning System)’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대한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장에 설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시연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포인트랩 제공

3D 인체측정 기술을 집중 개발해 온 전문 스타트업 ‘포인트랩(대표 조민호)’은 지난 22일 자체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받은 ‘3차원 인체측정 시스템(3D Fullbody Scanning System)’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대한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장에 설치, 시연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스포츠의학회는 설립 43년, 회원 수 2000명이 넘는 학술 단체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추계학술대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무지원 상황과 준비현황 설명, 스포츠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 행사엔 대한체육회 등 체육 관련 단체, 재활의학 정형외과 등 병의원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입에 의존하던 해당 시스템이 수입에만 의존하던 3차원 인체측정 시스템을 국산화하고 가성비까지 높이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을 갖추었다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에서 선보인 3차원 인체측정 시스템은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카메라 모듈이 360도 회전하면서 10초 이내에 인체를 스캔해 3D 모델링하는 하드웨어와 산출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스캔을 통해 모델링된 3D 인체 데이터는 컴퓨터로 재현돼 신장과 부위별 너비, 두께, 둘레, 단면적 등 140개 이상의 치수와 주요 인덱스를 바로 산출해 낸다. 수집된 자료는 1대 1 상담용 화면 또는 출력지의 형태로 즉시 제공된다.

특히 신체 특정 부위의 체적과 체표면적을 자동 측정하는 기능도 제공하며 컴퓨터상에서 인체를 상하좌우로 회전시키면서 특정 부위의 불균형 상태, 회전 각도, 단면 등 체형의 분석도 가능하다.

측정한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개개인의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동 및 교정 활동으로 개선된 전신 체형, 부분 체형 및 비만의 정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한국인의 표준체형 측정 등 각종 인체 측정 부문, 맞춤형 의류 제작, 피규어 제작, 비만클리닉, 성형 외과, 자세교정, 신체 발달 정도 측정 영역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포인트랩 측은 현재 기업의 체형 연구소, 비만 클리닉, 성형외과, 보건소, 국책 연구소, 대학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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