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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원장의 입냄새 탐험, 구취 한의학] 9. 유산균 구취, 김치균 입냄새

발행일시 : 2017-10-31 08:00
김대복 한의학박사/ 혜은당 클린한의원장 <김대복 한의학박사/ 혜은당 클린한의원장>

유산균(lactic acid bacteria)은 소화 촉진, 지방분해와 혈액순환 촉진, 변비 예방을 한다. 면역력을 강화해 질병 예방, 염증성 장 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을 낮춘다. 그 결과 뱃살 제거와 피부 트러블, 몸냄새, 입냄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장이 건강하지 않은 질환자나 노인은 소화과정에서 황화수소, 메탄가스, 암모니아가 더해진다. 장에 유해균이 증식할수록 가스가 많아진다. 일부는 기도를 통해 입으로 올라와 구취를 풍긴다.
유산균은 이 같은 체취와 구취 억제에 도움이 된다. 유산간균이나 비피더스균 등 인체에 유익한 균으로 몸에 좋지 않은 유해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입냄새를 줄인다.

유해 세균 제거와 염증의 빠른 치유를 돕는 유산균의 효능은 일본 쓰루미 대학 연구진의 임상실험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6주 동안 유산균 요구르트를 매일 섭취시켰다. 그 결과 황화수소 세균이 80% 감소하고 치석과 치은염도 크게 줄었다. 일본 프로바이오틱스학회도 2005년에 유산균 LS1을 8주간 57명에게 복용시킨 결과 3분의 2에서 구취 소실을 확인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균으로 균을 치료하는 연구 분야다.
유산균을 활용한 황화수소나 프라그 억제를 위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구취의 원인인 휘발성유황화합물을 생성하는 혐기성세균과 결합할 수 있는 산도가 낮은 유산을 만드는 유산균을 이용하여 구취를 제거하는 기술에 관한 연구다.

유산균은 당을 발효하여 에너지를 얻고, 많은 락트산을 생성하는 세균의 총칭이다. 젖산균이라고도 하는데 구균(Lactococcus, Pediococcus, Leuconostoc)과 간균(Lactobacillus, Bifidobacterium)으로 나누어진다. 그람(Gram) 염색성은 양성으로 모두 산소가 적은 곳에서 잘 성장한다. 불가리아유로 잘 알려진 불가리아균, 유산균음료에 쓰이는 아티도필스균, 모유를 먹는 영아의 장에 많은 비피두스균 등이 있다.

유산균 중에서도 입냄새 제거와 관련해 김치에서 유래한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이 주목된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은 위산과 담즙산에 대해 높은 생존성을 보인다. 유산균이 제 역할을 다 하려면 위와 간에서 분비되는 산에서 생존해 소장까지 도달해야 한다. 또 비병원성으로 독성이 없고, 장내 환경에 유익한 균주로 젖산을 만들어 장의 환경을 산성화 해야 한다. 여러 유해균은 산성 환경에서 견디지 못해 수가 감소하고, 산성에서 생육이 잘 자라는 유익균은 더욱 증식한다.

이처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등은 장 균총 분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한다. 그 결과 장내 환경이 개선돼 입냄새나 몸냄새 발생 가능성이 줄게 된다. 혈액순환도 촉진시키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은 철분, 비타민C 흡수력을 높이고 영양공급도 충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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