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은 산업에 관계없이 모든 제품에 필수 요소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어 제품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전장 및 기구 설계자 간 협업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자사의 CAD/CAM/CAE 통합 솔루션의 최신 버전인 NX 12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 인스톨 환경 및 데이터 관리 기능이 향상된 새 버전은 차세대 설계, 시뮬레이션 및 제조 솔루션으로, 고객이 기획단계에서 제조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내에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NX12는 전장 시스템과 하네스 및 PCB 설계용 멘토 그래픽스 캐피털(Mentor Graphics Capital)과 엑스페디션(Xpedition)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기, 기계 및 제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다분야 설계 플랫폼이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NX 12 오토모티브 설계 기능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NX 12 오토모티브 설계 기능

NX는 기구 와 전장 설계의 두 영역 내에서 논리적, 물리적 개체 간의 중요한 연결을 제공하는 RFLP(Requirements, Functional, Logical and Physical) 방법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주도하는 시스템 기반의 제품 설계(System Driven Product Development)를 위한 툴을 지원한다. 또한 정밀한 지오메트리와 메쉬 기반의 지오메트리를 원활히 사용하고 모델링하도록 지원하는 컨버전트 모델링(Convergent Modeling™) 기술에 기반한 최신 버전은 사용자들이 설계 최적화, 고급 지오메트리 생성, 자유곡면(Free-from) 생성 및 변수(Parametric) 설계용 툴을 결합하여 진정한 의미의 제너러티브(Generative) 설계를 구현 할 수 있다.

이 버전은 최근 인수한 멘토 그래픽스의 기술을 채택해 전장 설계와 기구 설계를 직접 연결한다. 전기적 툴과 3D 모델을 연결하면 교차 탐색을 포함한 공동 설계가 가능해 배선이나 하네스 설계자들이 더욱 긴밀히 협업할 수 있어, 전자기계적 문제로 인한 재작업에 드는 시간 및 비용 소모를 방지할 수 있다.

다분야 작업은 전장 설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선박 건조 등 대규모 배관을 사용하는 업계들도 배관도(PID)와 2D 기반의 레이아웃을 긴밀히 통합하는 데서 오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엔지니어들은 NX의 새로운 툴을 활용해 배관도 및 레이아웃 도면을 2D 기반으로 레이아웃 할 수 있으며 이를 3D 공간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동기화로 작업 시 오류가 제거되고 협업 효과를 높여 작업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밥 호브록(Bob Haubrock)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제품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수석부사장은 “임베디드 기술의 복잡성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제품 설계 툴은 고급 제품을 효과적으로 만들고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다분야 기술보다 한발 앞선 능력을 갖춰야 한다. 지멘스는 NX 최신 버전을 통해 기계, 전기 및 제어 시스템을 결합하는 진정한 의미의 다분야 플랫폼을 제공한다. 각 설계 부문들 간 긴밀한 협업이 이뤄져 오류가 제거되어 작업 시간 및 비용이 절감되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혁신적인 설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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