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미슐랭 스타 획득에 빛나는 도쿄의 프렌치 레스토랑 ‘람베리’가 지난 10월 20일 서울 방배동에 ‘카페람베리’로 오픈했다.

도쿄 람베리의 오너 셰프이자 그랜드 셰프인 나오토 키시모토는 “요리란 사계절과 기후, 토양의 미묘한 변화에 따른 제철 식재료에 마지막 한 문장을 더 할 뿐이다. 더 나아가 가장 좋은 식재료 안에서 그림처럼 아름다운 요리를 감상해 볼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에 입점한 카페람베리는 프렌치 요리의 진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고자 ‘카페’라는 친근한 생활 공간을 선택하였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프랑스식 샌드위치인 ‘크로크무슈’는 직접 만든 브리오슈 위에 치즈, 햄, 베사멜 소스를 넣고 구워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자랑한다. 신선한 연어와 요구르트에 오이, 마늘, 허브, 식초 등을 넣어 만든 그리스 전통요리인 차지키를 브리오슈 위에 얹은 브런치는 상큼함과 영양 밸런스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시그니처 메뉴인 ‘쿠글로프’는 마리앙뜨와네뜨가 사랑했던 케익으로 일본 최고급 설탕인 와산봉과 엄선된 리큐어 (liqueur)를 사용하여 기품 있고 향기로운 맛이 일품이다.

이에 더불어, 스위스에서 개발 된 PACOJET 믹서기에서 직접 갈아 만드는 5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도 이곳의 대표 디저트 중 하나이다. 향기로운 럼에 재운 건포도로 맛을 낸 ‘럼 레이즌 아이스크림’은 정통 프랑스식 디저트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바닐라 빈을 직접 갈아 넣어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또한 인기몰이에 있다.

뿐만 아니라 카페람베리의 도쿄 진보쵸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글리치 커피’의 라인 업이 준비되어 있다. 원두의 풍미를 이끌어내는 라이트 로스팅이 특징인 글리치 커피는 세계 최고의 농원에서 수확한 원두 그대로의 맛을 이끌어내고 있고, 얕게 볶은 커피는 생두 본래의 신선함과 과일 같은 신맛으로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박시홍 기자 (sihong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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