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돼 초∙중∙고등학교에서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코딩(Coding) 교육이 의무화된다. 소프트웨어 코딩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 교육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 창의•융합력, 또래들과의 협력 등 종합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그런데 이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위한 방과후 및 자유학기제 교사 등 전문 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교사 없는 형식적 수업이 되거나 제2의 사교육 열풍을 부추길 조짐이 있다. 이에 용인시에서  소프트웨어 공교육의 질적 개선 및 확대, 청년 미취업자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 시장 확대를 꾀하는 ‘SW코딩메이커 강사양성과정’을 마련했다.

SW 코딩메이커는 컴퓨터 언어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직업으로 SW코딩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교육자이다. 용인시는 관내 경력단절여성 등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이 과정을 개설해 관내에서 전문 인력을 직접 충당하겠다는 의지가 굳다.

이 교육을 수료하면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교육 수료증서가 수여된다. 특히 교육 수료 우수자에게는 ‘SW코딩메이커 강사 인증서’가 발급되고 방과후∙자유학기제∙평생교육 분야의 SW코딩강사로 진출할 있도록 진로교육과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각종 취업활동도 지원한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의 김혜영 센터장은 “SW코딩메이커 양성과정은 공교육의 확산과 경력단절여성 등 미취업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들 SW 전문인력에게 취업 기회를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SW코딩메이커 강사양성과정’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달성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나리기자 nari@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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