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개발연구원 제공
사진=한국개발연구원 제공

한국 경제는 냄비 속 개구리, “어려운 경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매킨지는 2013년에 한국 경제를 ‘서서히 뜨거워지는 냄비 속 개구리’로 평가했다.

다가오는 주변 환경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경제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뜻에서 이런 비유를 했다.

지난 3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규제연구센터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4%는 ‘뜨거운 냄비’를 탈출할 수 있는 남은 시간을 5년 이내로 평가했다.

1년에서 3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63.34%로 절반을 넘었고, 4∼5년이라고 답한 경우는 27.15%였다.

또, “이미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평가한 경우도 전체의 5.56%로 세 번째로 많았다.

한편, 김준경 KDI 원장은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활력이 저하됐다. 어려운 경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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