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편의점에서 겨울철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 디즈니컵수프 3종. 사진=GS25 제공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편의점에서 겨울철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 디즈니컵수프 3종. 사진=GS25 제공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편의점에서 겨울철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편의점 업체도 이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전년 대비 동절기 상품 매출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원두커피(카페25) 297.4%, 보습마스크팩 47.7%, 호빵 38.1% 등 동절기 많이 찾는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 동안 서울 기준 최저기온 12℃ 이하였던 날이 17일이며 그중 10℃ 이하는 10일로, 쌀쌀한 날이 이어지면서 겨울 대표 상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겨울 상품 판매들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디즈니와 손잡고 디즈니컵수프 3종(양송이·콘치즈·체다치즈)을 선보였다.

유어스디즈니컵수프는 밀가루를 물 없이 버터에 볶는 정통 루(Roux) 방식을 응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수프와 함께 들어있는 바삭한 크루통이 식감과 맛을 더한다.

각 상품에는 28종의 디즈니 썸썸캐릭터 피규어가 랜덤으로 들어있어, 고객들은 선선한 날씨에 따뜻한 컵수프를 즐기며, 귀여운 피규어를 모으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가격은 각 2900원.

겨울철 대표 간식인 꼬치어묵과 군고구마도 판매한다.

GS25는 사전 준비를 통해 유명한 어묵 전문기업 삼진어묵과 손잡고 1000여 점포에서 꼬치어묵을 판매한다.

삼진어묵으로부터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접사각(800원), 다양한 맛을 한번에 들길 수 있는 모듬꼬치(1200원), 땡초를 직접 썰어 넣어 만든 땡초말이(1000원), 오징어와 새우를 넣고 빚어낸 고급 해물네모(1000원)를 공급받아 점포에 비치된 열탕기에서 조리해 국물과 함께 제공한다.

쌀쌀해진 날씨에 많이 찾는 군고구마와 함께 올해는 군밤과 구운 계란까지 판매한다.

전국 2000여개 GS25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군고구마는 해남 일대의 고구마 산지에서 공급받은 생고구마를 점포 내의 전기구이 기기를 통해 직접 구워 판매한다.

올해 겨울 간식으로 큰 호응이 기대되는 군밤과 구운 계란은 GS25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품이다.

GS25 측은 지난해 군고구마를 운영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48.7%나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올해는 냉장 공급받는 약단밤과 계란을 점포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군고구마 1500원, 군밤 2500원, 군계란 700원 등이다.

이 밖에도 GS25가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 모리나가 아이스크림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모리나가 대표 원료인 캬라멜(앙금)을 활용한 모리나가호빵까지 선보이게 됐다. 모리나가호빵은 카라멜 특유의 진한 향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호빵이다. 가격은 1300원.

이인규 GS25 카운터 FRESH FOOOD MD(상품기획자)는 “동절기에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선보이기 위해 사전 준비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즉석 구이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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