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의료진과 검진 및 치료를 받으신 어르신들이 함께 유디덴탈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디치과 제공
유디치과 의료진과 검진 및 치료를 받으신 어르신들이 함께 유디덴탈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디치과 제공

유디치과는 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충북 괴산군 청천면 고성리와 신도2리 주민 17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진료 희망치아건강’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유디치과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 7월, 22년 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7명 사망하고 이재민 700여명의 인명피해와 가옥 및 농경지 피해, 도로 및 교량 유실 등 대규모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괴산군의 일부 지역은 약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디치과 측은 피해주민들이 오랜 시간 동안 수해복구로 인해 소홀할 수 있는 치아건강을 위해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유디치과(강남역점, 목포점, 청주점) 대표원장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가해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를 비롯해 어르신들의 틀니 수리 및 세척 등을 진행했다. 또 평소 치아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강건강용품 170여개와 구강관리지침서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진세식 유디치과(강남역점) 대표원장이 어르신의 치아를 검진하고 있다. 사진=유디치과 제공
진세식 유디치과(강남역점) 대표원장이 어르신의 치아를 검진하고 있다. 사진=유디치과 제공

의료봉사에 참여한 진세식 유디치과(강남역점) 대표원장은 “지난 여름 괴산에서 발생한 수해로 삶의 터전을 한 순간에 잃어버린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며 “특히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의 경우 어려운 상황에서 소홀할 수 있는 치아관리를 위해 틀니 수리 및 관리용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디치과의 희망치아건강사업은 유디치과가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유디케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의료소외계층, 저소득층 등 의료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사업이다.

기존에는 치과장비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서 간단한 구강검진 및 교육에 그쳤지만 유디덴탈버스를 운영하면서 검진 후 치과치료까지 가능해졌다.

유디덴탈버스는 스케일링과 발치, 신경치료, 충치치료 등 전문적인 치과진료가 가능 하도록 다양한 장비가 마련된 유니트 체어 2석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버스에 오를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 등 최신 치과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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