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25) 8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1국에서 승리,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6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1국에서 안 8단은 중국의 탕웨이싱(24)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1승을 먼저 챙긴 안국현 8단(왼쪽)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1승을 먼저 챙긴 안국현 8단(왼쪽)

안 8단은 초반 완착(백38)과 탕웨이싱 9단의 좌하귀 사석 작전에 말려 고전했다. 하지만 우하귀 삭감에 성공한 후 우변(백110)을 막아 승기를 잡았다. 이후 탕웨이싱 9단의 흔들기로 고비를 맞았지만 안정적인 마무리로 승리를 굳혔다.

한편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19) 5단이 퉁멍청(21) 6단에게 21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구쯔하오 5단은 지난해 11회 춘란배 4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세계대회 4강이다. 반면 퉁멍청 6단은 2014년 신예 세계대회인 1회 리민(利民)배 우승 이후 메이저 세계대회 첫 4강 진출을 삼성화재배로 장식했다.
결승3번기 2국은 7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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