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뉴스 방송화면
사진=MBN뉴스 방송화면

5·18 암매장 발굴 시작,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 소재 꼭 찾기를"

5·18기념재단이 옛 광주교도소에서 암매장 추정지 발굴을 시작했다.

5·18기념재단은 6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교도소 북쪽 담장 주변 재소자 농장 터에서 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암매장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옛 교도소에서 이뤄지는 암매장 발굴은 항쟁 37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5·18기념재단은 지난달 23일 광주 서구 내방로에 위치한 재단 건물 시민사랑방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실종된 시민을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 부지의 발굴 계획을 밝혔다

재단은 지난 3일 옛 교도소를 소유한 법무부에서 발굴 착수 승인을 받고 현장에 중장비를 투입하는 등 작업에 들어갔다. 이튿날 콘크리트 포장과 수풀 등 겉흙층 장애물을 제거하고 쇠말뚝과 노끈으로 작업 구획을 나누는 단계까지 마쳤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