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세계 최초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Invossa®-K)' 지난 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연골세포와 연골세포성장인자인 TGF-β1을 도입해 형질전환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로 구성돼 있다. 이를 무릎 관절강 내 단 1회 주사로 직접 투여하면 2년 이상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를 설명했다.

지난 7월 3개월 이상 보존적 요법(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Kellgren &Lawrence grade 3)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현재 인보사의 상담 및 치료는 전국의 정형외과 등에서 가능하며 회사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으로 인보사 처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가 1회 투여로 2년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환자가 지속적인 약물 복용 및 수술 등으로 사용하는 총 경제적 비용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관절의 염증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는 2007년 1상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2015년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그동안 인보사 출시를 기다려왔던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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