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 티비(DIA TV)’는 8일 중소기업과 1인 창작자를 연계한 커머스 사업을 강화해 동반성장을 통한 ‘삼각상생’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이아 티비는 푸드·뷰티·키즈 등 각 분야에서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제품 기획과 마케팅 활동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공적 시장 진출과 판로확대를 돕는다.

또 동시에 크리에이터에게는 기존의 콘텐츠 조회수 수익을 넘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이아티비는 오는 11월 15일, 구독자 수 17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톱 푸드 크리에이터 ‘밴쯔’와 CJ E&M이 공동으로 상표권을 출원한 ‘밴쯔 푸드’의 첫 제품으로 ‘밴쯔 덤플링(만두)’, ‘덤플링 팝(토핑용 만두)’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식품전문업체 티에이치앤티(TH&T)와 함께 개발했다.

티에이치앤티는 국내와 세계 각지의 친환경 식자재를 발굴해 식품 제조와 가공‧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다이아 티비는 이번 프로젝트에 제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밴쯔’의 캐릭터와 요리법이 포함된 패키지 디자인부터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까지 마케팅 활동을 맡아 제품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 티에이치앤티(TH&T)는 제조와 유통을 담당한다.

이에 앞서 다이아 티비는 오는 10일 베이킹 전문업체 피나포레와 함께 베이킹 재료와 도구로 구성된 ‘베이킹 키트’를 선보인다. 피나포레는 베이킹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베이킹 키트를 판매하는 업체로 정기배송과 베이킹 스튜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할 ‘베이킹 키트’는 다이아 티비의 베이킹 전문 크리에이터 ‘더 스쿱’, ‘몽브셰’, ‘한세’ 등이 직접 제품 연구‧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다이아 티비는 지난 10월부터 뷰티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CJ E&M‧1인 창작자‧중소기업을 연계하는 ‘삼각상생’을 본격화해 왔다.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끌렘’과 협업한 모큐 드라마(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린 드라마) ‘더 쿠션 ; 덕후션’은 영상 공개 20일 만에 총 5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메이크업 브랜드 ‘2D4’(To Delight For)도 론칭했다.

마스크팩 전문 기업 ‘제닉’과는 신제품 홍보를 위한 웹드라마 ‘29gram’의 제작을 맡아 유튜브에서만 첫 회 조회수 26만 건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제품 론칭에 기여한 바 있다.

키즈 분야에서도 협업이 활발하다. 구독자 수 160만명 이상을 보유한 키즈 크리에이터 ‘허팝’은 캐릭터 전문 개발사 ‘부즈(VOOZ)’와 협업해 캐릭터와 관련 상품을 만들고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허팝 팝업스토어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지점에서도 운영됐다.

CJ E&M 이성학 방송사업 총괄은 “중소기업과 1인 창작자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더불어 성장하는 공생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기업은 청년의 꿈지기’라는 최고경영진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창작자들에게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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