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준일)이 지난 3분기 내수는 물론 중국·베트남 등 주력 해외시장의 판매 호조로 2017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071억 원, 영업이익은 142억원,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을 달성했다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참고사진=넥스트데이리 DB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준일)이 지난 3분기 내수는 물론 중국·베트남 등 주력 해외시장의 판매 호조로 2017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071억 원, 영업이익은 142억원,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을 달성했다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참고사진=넥스트데이리 DB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준일)이 지난 3분기 내수는 물론 중국·베트남 등 주력 해외시장의 판매 호조로 2017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071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을 달성했다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3.5%, 당기순이익은 72.7% 증가한 것이다. 국내 판매와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호실적이 바탕이 됐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불안정했던 올 3분기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를 비롯해 특판, 도소매 모두 매출이 성장하는 등 지난 2분기와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먼저 락앤락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온 온라인 매출이 3분기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 35.9% 성장한 데 이어, 특판 및 도소매 매출 역시 4.5%, 10.6% 증가하며 영업 채널별 고른 성장이 잇따랐다고 한다.

중국 매출 성장에는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 사랑을 받고 있는 락앤락 보온·보냉병의 역할이 컸다. 보온·보냉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동남아 내수시장은 가파른 베트남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1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베트남 내수는 특판과 할인점 매출 증가로 63.2% 성장한 119억원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동남아시아는 주요 카테고리인 식품용기, 음료용기를 비롯해 각종 생활수납 및 조리도구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베트남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탄탄한 제품 수급력을 갖춘 쿡웨어는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여 전년 대비 90.7% 매출이 증가하면서 동남아 시장에서 식품&음료 용기를 잇는 락앤락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국내 내수 시장 역시 1.3% 증가한 29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 3분기 다소 주춤했던 식품용기를 대신해 보온·보냉병과 쿡웨어 매출이 약진했다. 특히 쿡웨어는 전년 동기대비 87.3%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는 것이다.

김성태 락앤락 대표는 “주방생활용품업계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 임에도 국내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며 “최근 베트남에서는 본격적 쿡웨어 시장 공략을 위해 TV광고를 시작했으며, 중국은 현지 매출이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고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인 광군제까지 앞두고 있어 올 4분기 실적 역시 기대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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