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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더스컵부터 멜버른컵까지' 국제 경마 대회 '후끈'

발행일시 : 2017-11-09 15:20

11월은 '브리더스컵(미국)', '멜버른컵(호주)', '재팬컵(일본)'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적인 경마대회가 개최되는 달이다. 경마팬들은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경마대회에 눈과 귀를 열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델 마(Del Mar) 경마장에서 '브리더스 컵 클래식'(Breedeers' Cup Classic, Int'l GⅠ, 약 2000m, 3세 이상, 오픈, 상금 한화 약 68억원)이 개최됐다. 브리더스 컵은 성별, 연령별, 거리별, 주로별로 각국의 최고 경주마를 한데모아 겨루는 '세계적 규모의 경마 올림픽'이다. 모든 경주가 미국 NBC를 통해 생방송되는 만큼 취재열기도 상당하다.  

호주 멜버른컵 <호주 멜버른컵>

2007년부터 경주일이 2일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브리더스 컵 중 가장 큰 경주는 브리더스 컵 클래식이다. 총 상금이 6백만달러(약 68억원)에 달하며, 'California Chrome'을 비롯한 명마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이날 경주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경주마 '건 러너'(Gun Runner, 국제R127)가 2분 1초 2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기대를 모았던 최고 국제레이팅을 가지고 있던 애러게이트(Arrogate, 국제R 134)는 5위에 그쳤다.

또한, '토트플래처'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미국 유명 조교사 밥 배버트는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2위(Collected), 3위(West Coast), 5위(Arrogate)에 자신이 조교한 경주마를 입상시키는 진기록을 남겼다.

경주가 시행되는 동안 호주 전체 경제활동이 중단될 정도로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해 'The Race that Stops a Nation'이라고도 불리는 호주의 '멜버른컵'이 지난 7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1시에 개최됐다.

1861년 처음으로 시작된 멜버른컵은 1877년부터는 경마일이 국가 공휴일로 지정될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멜버른컵'은 전 세계 잔디주로 경주 중 Dubai Sheema Classic(6,000천US$), 개선문상(5,850천US$), 재팬컵(5,634천US$)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상금(4,620천US$)이 걸린 국제경주다.

이번 경주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맥스 다이나마이트'는 3위로 그친 반면 4세인 '리카인들링'이 우승을 거머쥐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세계적인 조마사인 에이든 오브라이언씨와 그의 아들 조셉 오브라이언씨가 조련한 두 경주마가 결승점에 거의 동시에 골인했고, 최후의 승자는 아들이 차지하는 진풍경을 펼쳐졌다.

또한, '리카인들링'과 함께 호흡을 맞춘 기수 '코리 브라운'씨는 이번 우승으로 두 번째 멜버른컵 우승 트로피를 안게 됐다.
11월 말에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PART1 경마 선진국 일본의 '재팬컵'이 개최될 예정이고, 오는 12월에도 세계적인 경마 대회인 홍콩의 홍콩컵 등 다채로운 국제경마 경주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는 혈통을 기반으로 한 '분석의 스포츠'로 어떤 말이 우승할지 추리하는 과정에서 다른 스포츠와 다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대회는 경주에 출전하는 마필의 수준도 높아 보는 즐거움도 크다"고 전했다.   김휘영 기자 (younghk@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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