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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원장의 입냄새 탐험, 구취 한의학] 11. 역류성식도염 구취, 소화기질환 입냄새

발행일시 : 2017-11-14 08:00
김대복 한의학박사/ 혜은당 클린한의원장 <김대복 한의학박사/ 혜은당 클린한의원장>

구취의 한 원인인 역류성식도염(reflux esophagitis)은 위 속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생기는 식도 염증이다.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식도 하부의 조임근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절 기능 약화로 식도 하부의 조임근이 느슨해지면 위산과 위속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온다. 하부식도 조임근 기능저하는 위산과다, 식도점막 저항력 감소, 비정상적 식도 연하 운동, 위 배출 지연 등 다양하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속 쓰림, 가슴 답답, 신트림, 목이물감, 쉰 목소리, 구취, 만성기침, 산에 자극된 식도와 편도의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기질환의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면 위내시경, 약물 반응 평가, 식도 산도 검사 등으로 위식도 역류성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집안내력 영향을 받는 편이다. 체질적으로 약골 소화기관을 타고 나면 남과 똑같이 음식을 섭취해도 소화가 잘 안되고, 입냄새에 취약하다. 유전적 영향과 함께 환경 요인도 강하다. 인스턴트 식품 등의 서구식 섭생과 생활습관에 의한 하부식도 기능저하, 운동부족에 의한 근육량 감소, 복부를 자극할 정도로 꽉 조이는 옷에 의한 위 내용물 역류도 증상을 악화시킨다. 늘어난 뱃살로 인한 식도 연하 운동 지장, 계속되는 스트레스로 인한 위산과다 분비, 만성적 흡연음주로 인한 식도점막 저항력 감소도&#160;원인이다.

역류성식도염을 비롯한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 등 위장질환은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소화기능 저하, 간의 해독력 감소는 위장과 노폐물 축적 원인이 된다.

치료는 오메프라졸과 같은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투여한다. 10일 내외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투약을 중단하면 대부분 재발된다. 병적으로 수축이 안 되는 심한 환자에게는 마지막 방법으로 위저주름술을 한다. 식도 조임근에 묶는 수술이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발병 원인을 제거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체중 감량, 금연금주, 탄산음료 자제, 위산자극 약물 자제, 마음이완, 야식 금지, 식후 바로 눕는 습관 자제 등이다.

한방 치료는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는 가운데 소화기능을 개선한다. 위열 축적 요인을 제거해 운화 기능을 정상으로 돌린다. 기혈순환 촉진 탕약으로 위장 기능을 강화해 위열 해소를 하면 입냄새 증상도 호전된다.&#160;전반적으로 오장육부 강화 처방으로 위장질환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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