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까마귀 날자 배가?’ 한진그룹, IMF 외환위기 후 재계순위 8계단이나 '곤두박질'…핵심 계열사 분리가 원인

발행일시 : 2017-11-15 00:00
최근 조양호 회장 특가법 위반 혐의로 오너리스크를 겪고 있는 한진그룹이 IMF 외환위기 후 재계순위 8계단이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계열사 분리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최근 조양호 회장 특가법 위반 혐의로 오너리스크를 겪고 있는 한진그룹이 IMF 외환위기 후 재계순위 8계단이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계열사 분리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최근 그룹 총수인 조양호 회장이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진행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중 30억원 가량을 그룹 계열사 호텔 공사비용으로 처리하도록 지시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구속영장이 신청되는 등 오너리스크를 겪고 있는 한진그룹이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계열사 분리 등으로 재계 순위가 8계단이나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양호 회장 특가법 위반 혐의로 오너리스크를 겪고 있는 한진그룹이 IMF 외환위기 후 재계순위 8계단이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계열사 분리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진그룹 IMF 전후 현황. 자료=CEO스코어 제공 <최근 조양호 회장 특가법 위반 혐의로 오너리스크를 겪고 있는 한진그룹이 IMF 외환위기 후 재계순위 8계단이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계열사 분리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진그룹 IMF 전후 현황. 자료=CEO스코어 제공>

1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한진그룹이 외환위기 전 재계에서 6위였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에는 8단계 떨어진 14위로 추락했다.
 
한진그룹은 1945년 11월 한진상사로 시작됐다. 1998년 자산 19조4570억원, 시가총액 9280억원(1998년 1월 5일 종가기준), 매출액 11조9070억원을 자랑하며 재계 6위까지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자산은 29조1140억원, 시가총액은 4조7960억원, 매출액은 15조920억원을 기록하며 자산, 시가총액, 매출이 각각 49.6%, 416.8%, 26.7% 증가했는데도 핵심 계열사 분리로 재계 14위 기업으로 밀려났다.
 
가장 큰 이유는 창업주 조중훈 회장이 별세하면서 한진그룹의 계열사 분리가 추진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장남 조양호 회장이 한진그룹의 전체 살림을 맡은 것을 비롯해 차남 조남호 회장이 2005년 한진중공업그룹, 4남 조정호 회장이 2005년부터 메리츠금융그룹을 계열분리해서 맡았다. 차남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 부인 최은영 회장이 2015년부터 한진그룹에서 분리된 유수홀딩스를 운영했다.
 
이들 분리 계열사를 다시 한진그룹으로 합산할 경우 현재 자산은 4조1076억원, 시가총액은 1조3600억원, 매출은 3조755억원이다. 1998년 연초에 비해 각각 111.1%, 1356.4%, 158.3% 증가하게 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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