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심봉석)은 몽골에서 선천성 심장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첸드마 씨(24)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증을 가지고 있어 평소 심장이 떨리고, 낮은 계단을 올라갈 때도 숨이 차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힘든 가정 형편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 수술을 받지 못하고 약으로 통증을 견디고 있었다.

박정준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교수(오른쪽)와 몽골에서 온 선천성 심장병 환자인 첸드마씨(왼쪽), 첸드마씨 이모(가운데)가 수술 후 병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준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교수(오른쪽)와 몽골에서 온 선천성 심장병 환자인 첸드마씨(왼쪽), 첸드마씨 이모(가운데)가 수술 후 병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박정준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한 2017 이화의료원 몽골봉사단이 첸드마 씨가 사는 지역을 방문해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첸드마 씨의 딱한 사연을 접한 이화의료원은 한국에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나눔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에서 항공료와 체재비를 도움받아 그녀를 한국으로 초청했으며, 박정준 교수의 집도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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